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럽 경기 진출 자체에 실패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0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습니다. 승점 확보에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8위에 올랐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그 감독 체제로 2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첫 해에 원하는 성적을 거둔 그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았지만 현실은 냉담했습니다.  메이저사이트


현재 추세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한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이 팀은 최근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대회에서 완전히 탈락했습니다. 이제 UCL은커녕 유럽 대회 진출에도 실패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UEFA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얻어야 합니다. 하지만 다음 상대는 쉽지 않았습니다.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과 맞붙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 자체 지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앞섰습니다. 축구 통계 매체 '허스커드'에 따르면 점유율, 슈팅 수, 패스 성공률 등 모든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감독이었습니다. 그는 무리하지 않고 템포를 유지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허점을 노렸습니다. 전반 2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고, 경기 종료까지 점수를 유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그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을 얻지 못하고 리그 8위에 머물렀습니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경기는 단 두 경기뿐입니다. 7위 첼시와의 승점 차는 3점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남은 두 경기에서 순위를 뒤집지 못하면 다음 시즌 유럽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은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2013-14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아래 시즌 내내 경기를 치렀지만, 내내 부진한 성적을 유지하며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현재 PL에서 7위를 차지하면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진출할 수 있지만, 당시 UECL이 설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럽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습니다.